광양시가 지방세 체납액을 감쇄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현재 체납된 지방세는 90억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는 오는 7월 말까지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전남도 시책과 연계해 체납액 추진을 강하게 밀어붙일 방침이다. 또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2차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정해 체납액 제로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물론 이 기간 동안에는 권역별로 관외징수반과 관내 50만 원 이하 체납자를 대상으로 하는 책임 징수 독려반을 가동해 생계형 체납자 조사와 함께 고액ㆍ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행정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시는 이미 전체 체납액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세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차량 번호판을 영치하고 있으며, 대여금고압류, 자동차와 부동산압류, 압류한 재산의 공매처분 등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체납액이 3백만 원 이상 1천만 원 미만인 체납자의 금융거래정보를 제공 받아 해당 예금을 압류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업무협의를 통해 257명의 급여를 압류한 데 이어 30만 원 이상 체납자의 카드매출권 압류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시는 강제적인 동원방법 보다는 시민들의 납세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고 판단, 지역 언론과 버스정보안내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은 물론, 휴대폰 문자메시지, 주민 회의 등 다양한 매체와 방법을 통해 자발적으로 납세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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