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 우동근)에서는 지난 16일 친환경농업대학에서 도시농업 전문가, 소비자대표, 사업 참여자, 학습단체장 및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도시농업 특성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도시농업 특성화사업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 연속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2010년에 추진한 주요사업 추진상항과 2011년도 주요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와 연구과제로 선정한 광양시 나물자원을 이용한 도시농업용 종묘, 채원 및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중간 추진상항 발표, 종합토의, 도시농업 특성화사업을 추진한 현장을 돌아보는 등 2010년 사업을 추진하면서 잘된 점, 문제점, 개선방향 등을 토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2010년 사업의 추진결과 및 2011년 추진사업계획을 발표한 김병호 기술보급과장은 광양시 도시농업의 발전으로 도시민의 행복과 건강을 지킴과 동시에 농업인의 소득증대에도 일조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광양시 나물자원을 이용한 종묘, 채원 및 프로그램 개발을 연구사업으로 추진한 나주 천연염색문화재단 허북구 박사는 광양시의 자연자원인 나물류를 상품화해 체험 및 교구용, 도시원예용, 식문화용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전통나물자원 종묘를 생산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
호남대학교 지성한 교수는 도시농업의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여 도시민과 농업인이 같이 상호교류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1사1촌 공동체정원 조성, 옥상팜가든 설치, 아파트 베란다 웰빙채소 가꾸기 등 세부사업별로 추진한 내용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전남농업기술원 차성충 박사는 도시농업의 개념을 정리하면서 도시농업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도시농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옥상정원, 발코니정원, 주말농장, 학교농원 등 여러가지 형태의 도시농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평가회를 통해 도시민에게는 농사체험을 통해 농업을 이해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농촌에는 농촌관광 활성화, 귀촌귀농으로 신규영농인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기 위해 2011년 도시농업 특성화사업의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도심속의 도시농업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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