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가 SNG사업을 강행하려는 포스코를 향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지역에서 포스코 환경경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될지 주목되고 있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17일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포스코의 합성천연 가스 플랜트 건설사업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대표기업으로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환경을 최우선시하는 환경경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공동번영을 위한 포스코의 환경경영 실천을 촉구하며,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서 지역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온 포스코가 광양지정 폐기물매립장 붕괴사고 항구대책 미수립, POSCO 합성천연가스 플랜트 건설(SNG)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 무산 등 일련의 사태와 관련, POSCO의 경영철학인 ‘상생경영’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의회는 ▶포스코는 합성천연가스 플랜트 건설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을 진지하게 수렴하고 광양시민을 이해시켜 사업을 추진할 것 ▶포스코는 지역기업이자 기업시민으로서 경제적 수익성에 우선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환경적 건전성, 사회적 책임성을 충실히 이행할 것 ▶포스코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써 경영전반에 걸쳐 환경을 최우선시하고 녹색성장을 통해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환경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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