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특허청이 공모한 2011년도 지식재산도시(IP-City) 사업에서 도내 최초로 지식재산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식재산도시란 기업 및 시민들의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권)을 창출·활용·촉진을 지원하는 정책으로서 지역 내 지식재산자원을 발굴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광양시는 그동안 u-IT연구소를설립·운영하면서 지능형 통합제어시스템, 자원봉사용 u-Card개발, 배후물류단지 차량용 태그개발, 교량 유ㆍ무선 원격개발 등 신기술을 특허 등록했고, 전남 테크노파크의 맞춤형 용접기능인력 양성과 광양만권 HRD센터 운영 등의 지식재산 인프라를 착실히 구축해왔으며 곶감, 고로쇠, 매실 등 지역 특산물에 대해서도 꾸준한 연구와 가공식품 개발에 힘쓰면서 지리적표시단체표장등록, 상표등록, 디자인 등록을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왔다.
이번에 지식재산도시로 선정됨으로써 내년부터 매년 1억원씩 3년간 총 3억원을 지원 받게 되며, 특히 내년에는 지재권 협력사업으로 1억7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 등 2억7000만원의 국비를 확보 했다. 연도별 사업추진 계획을 보면 2011년도에는 시민교육, 경진대회 등 지식재산 인식제고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2012년도에는 지식재산 창출ㆍ활용 등 권리화 사업을, 2013년도에는 지식재산 사업 확대 등 지식재산 중심도시 정착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광양시는 그동안 지식재산도시 조성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월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이달 중으로 광양시 지식재산 진흥조례를 제정 추진 중(입법예고)에 있으며, 내년 1월 지식재산도시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지식재산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남해안 선벨트 남중권 중심도시로 산·학·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재산 소재가 풍부 하므로 이를 서둘러 자원화 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지역특성에 맞는 지식재산 관련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내 지식재산 인식제고 및 지역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찬현 기자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