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석 규모, 361억 투입…체육문화시설 중심축 기대

중마권역에 5000석 규모의 실내체육관 건립이 검토되면서, 동광양지역 주민의 여가활동 공간 및 생활체육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는 중마권역 실내체육관 건립을 위해 현재 조성중인 마동지구 도시개발구역내 체육공원 일원을 중심으로 타당성 용역 조사를 마친 상태다.
실내체육관 규모는 부지면적 4만4506㎡에 시설 면적 1만4430.7㎡이며, 5000석 규모로 1700여석인 광양실내체육관의 3배로 조성될 전망이다.

용역 결과 중마권역 실내체육관의 시설로는 농구, 배구, 핸드볼, 배드민턴, 헬스장, 골프장, 스포츠체험장, 에어로빅, 요가, 스포츠댄스 등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위해 총 사업비는 361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에 따르면,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주민화합을 위한 실내 공간 및 규모 있는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중마권역에 실내체육관 건립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밝힌 후 “중마권역 실내체육관 건립공사에 따른 사업계획을 기초로 사업의 필요성 및 경제적 타당성 조사, 개략공사비 산정 등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원활히 추진 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타당성 검토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4일 타당성 보고회를 갖고 이번 중마권역 실내체육관 건립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으며, 주민 설문조사 결과 중마권역 실내체육관 건립시 91%가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요구 시설로는 배드민턴, 에어로빅, 요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회의 결과 경제성 부분에서는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교육, 문화, 체육활동 등의 여가활동 공간 제공이라는 간접편익과 사회적 편익, 문화적, 경제적 파급효과를 우선시해 시에서 재정적인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중마권역 실내체육관을 건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났다.

중마권역의 실내체육관 건립 사업이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어 그동안 광양읍까지 발걸음을 옮겨야 했던 동광양지역 주민들의 수고로움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중마권역의 실내체육관이 준공돼 동광양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역할을 수행하고, 시민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체육문화시설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해 본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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