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경영과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꾼다!

광양기업(황재우 이사장)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자체적으로 간소한 행사를 치렀다. 사람으로 치면 건장한 청년이 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모범적인 노사관계와 지속적인 무재해 성과에 대한 회사 발전상을 홍보하고 자축하는 시간도 함께 갖었다. 또한 대표이사의 경영이념과 향후 광양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할지를 널리 알리고, 회사발전에 공로가 큰 직원들에 대한 격려와 포상을 하는 등 사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노사간의 상생을 바탕으로
광양기업은 1984년 11월29일 회사를 설립하고, 1985년 4월1일 광양제철소 협력회사로 발돋움 한 토종기업이다. 지난 24년 동안 광양제철소의 제선, 화성, 환경부문 협력작업, 소각로 책임관리 및 정비, 상하수도 설비공사 등을 충실히 수행하는 회사로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핵심 외주파트너사로 성장했다.

특히, 광양제철소의 외주작업을 맡으면서 축적된 기술력과 장비현황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 자부하며, 이와 관련 면허2종, 특허2종, 허가8종, 실용신안5종을 보유하고 있다. 노사협력 및 산업안전부문에 있어서도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회사 창립 후 인간존중의 경영이념으로 노사 간 확고한 신념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지금까지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신뢰와 존중,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 제고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재해 신화를 향해
광양이라는 지역적인 색깔로 회사 브랜드를 내세운 기업은 광양기업밖에 없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며, 애향심이 물씬 묻어나는 이름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인지 사원들의 애착심과 애사심은 타 기업들이 부러워할 정도다. 1984년, 광양제철소 건립과 더불어 창설된 광양 기업은 바야흐로 25년의 세월을 넘기면서 새로운 변혁을 위해 내부적으로 많은 연구와 노력을 쏟고 있다.

광양기업은 노사협력 우량기업,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산업안전공단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으며, 자율안전관리 최우수기업(포스코)과 노사문화우수기업(노동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회사 창립 후 노사 간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회사 창립 후 지금까지 한 번도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그동안 얼마나 서로 간 상생협력을 지향해 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제도는 노사가 서로 협력해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에게 금융, 재정, 행정상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렇게 서로 상생하는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을 한 결과 무재해 19배수를 달성하고 20배수라는 놀라운 목표를 향해 모두가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무재해 배수란 무재해 시간을 선포한 날부터 사고가 나기까지 시간을 누계로 산정하는 시간을 말한다.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한 경영 철학
무엇보다도 자랑할 만 한 점은 근로자들 워크숍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어김없이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 때 서로의 고충을 여과 없이 털어 놓음으로써 서로의 불신이나 갈등을 사전에 해결 한다. 동호회 그룹이 14개나 있으며 열린 경영을 통하여 근로자들도 얼마든지 경영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그리고 월간 인력관리 및 노사관계 운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하여 투명한 경영을 실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사협의 규정 14조에 따라 생산성 향상과 성과배분에 따라 성과금을 지급하며, 성별, 학력에 의한 승진이나 보수 체계를 철폐하므로 인하여 능력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승진하고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이런 공로가 인정되어 노동부로부터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게 된 것이다. 이 모든 결과는 열린 경영과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한 경영 철학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인적자원이 기업경쟁력의 원천
광양기업은 무엇보다도 사람을 가장 우선으로 한다. 그래서 ‘인적자원이 기업경쟁력의 원천' 이라는 경영방침 하에 다양한 방식과 시스템을 활용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온 정성을 쏟고 있다. 아무리 좋은 장비가 갖추어져 있고, 완벽한 기계장치가 되어 있다 해도 그것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기에 여타한 기업보다 인재를 길러내는데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한 방침의 하나로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활용하고 있으며, 주택자금, 모범사원 표창과 부부동반 여행, 생활안정자금 지원, 전 직원 테마여행, 건강검진, 자아실현 교육 및 레프팅, 직원 출퇴근 버스지원 등 수준 높은 복지제도를 실천하고 있다. 사원들의 가정이 안정되어야 직장에서도 땀 흘러 일할 수 있고 근로자들이 건강해야 회사도 건강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의 집짓기와 봉사활동
광양기업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다시 돌려준다는 취지에서 각 분야별로 자원 봉사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다. 그러한 일환으로 지난해에도 광양지역 생활보호자,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에 연탄과 김장을 무료로 전달하고 있다. 또한 소년소녀 가장지원과 자매마을 결연사업을 통해 향토 사랑을 손수 실천하고 있다. 또한 열악한 주거환경과 과도한 주거비용 때문에 좌절하고 신음하는 이웃에게 저렴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줘 자립의 희망을 심어주고 사회의 건전한 일원이 되게 하는 해비타트 운동에 동참해 8채의 건축비용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200여명의 직원이 34회에 걸쳐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광양기업 강문섭 전무는 “광양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광양기업은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책무인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회사가 나서기도 하지만 직원들의 봉사에 대한 열정은 다른 회사에 비해 남다른 점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유명한 광양기업은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장을 맡고 있는 황재우 이사장부터, ‘사랑나누기 봉사단’을 통해 연중 지역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직원들까지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서로에게 감사할 줄 아는 기업문화를 이뤄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양시가 추진하는 ‘1사 1공원 가꾸기 운동’의 하나로 광영동 도촌마을 쌈지공원을 조성해 제1호 기업공원에 이름을 올린 광양기업은 기업의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사랑나누기 봉사단에서는 쌈지공원 관리는 물론 광양매화원ㆍ광양실로암 대청소 및 목욕봉사, 혼자 사는 노인 사랑의 도시락 배달, 해비타트 건축현장 자원봉사 등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사랑의 김장나누기, 사랑의 연탄나누기, 장애우와 나들이는 광양기업과 임직원들의 3대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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