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진 그린스쿨 지정…20억 지원 받아

광양서초등학교가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 New Deal' 사업의 핵심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스쿨(Green School)에 선정돼 현재 한창 사업이 진행 중이다. 그린스쿨이란 과거의 획일적이고 친환경 기법이 적용돼 있지 않은 노후 된 기존 학교를 생태녹지 공간 조성, 빗물이용 시설, 에너지 절약 등 친환경 기법을 적용한 자연 친화적이고 현대적인 학교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광양서초등학교는 지난해 4월 전남도 5개 시를 대상으로 광양시에서는 유일하게 그린스쿨로 선정돼 총 20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광양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서초등학교는 건물외부 조경 상태, 시설물 안전등급, 준공년도, 구조, 외벽마감재 및 내부 마감재 재료상태 등이 개축보다 친환경적으로 개보수가 경제적이라고 판단돼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초등학교는 지난해 4월 선정된 이후 여러 상급기관의 인·허가를 거쳐 11월 공사가 시작됐고 현재 생태공간과 친환경 소재로 교실 내·외부를 교체하고 있으며 에너지 절감형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빗물을 이용한 저수조 탱크설치 사업도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서초등학교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이 한 학교당 20억~50억원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학교는 20억원을 지원받아 현재 1개동 20개 교실에 대해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당초 계획으로는 오는 27일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광양교육청 관계자는 “친환경 그린스쿨 사업의 추진으로 학교가 환경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게 돼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인성교육은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는 공원 같은 편안한 휴식 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구 도심지 등 낙후된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해 학생, 학부모, 주민들의 교육ㆍ생활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서초등학교는 그린스쿨사업과 함께 다목적강당 준공도 눈앞에 두고 있다. 1층은 급식실, 2층은 체육관으로 활용될 다목적강당은 오는 24일 준공을 끝으로 학생들의 개학이 시작되는 3월초쯤 개관식을 할 예정이어서 그린스쿨사업과 함께 학생들과 주민들의 교육생활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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