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조뇌하)가 (재)광양시 사랑나눔 복지재단에 ‘희망의 쌀’을 전달했다.
지난 29일 광양시청 시장실에서 조뇌하 광양제철소장과 이성웅 광양시장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사랑을 나누자는 의미로 ‘희망의 쌀’ 1080포(5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자리에 참석한 사랑나눔 복지재단 문승표 이사장은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광양제철소에서 선도적으로 지역에 훈훈한 정을 베풀어 주어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광양제철소뿐만 아니라 많은 패밀리사들도 함께 참여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광양시 사랑나눔 복지재단은 지난해 8월 창립돼 저소득 가정을 비롯해 다문화ㆍ장애인ㆍ한부모 가정 및 각종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사회복지 우수 프로그램 공모사업과 주거환경 개선사업, 청소년들의 장학금, 급식지원 활동 등을 펼쳐오고 있다.
재단을 운영하는 출연금은 광양시에서 20억원, 문승표 이사장 스스로가 1억원을 출연해 현재 총 21억원의 자본금이 조성돼 있으며, 약 2200백명의 시민들이 1000원에서 5000원 정도의 금액을 매월 입금하는 CMS 계좌 등을 통해 지난해 약 5억원의 기부금을 모금해 각종 복지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문승표 이사장은 “올해에는 작년의 두 배인 약 10억원의 기금을 모으는 것이 목표” 라며, 기업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고, “향후 재단 기금을 50억원 까지 조성해 광양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선진도시로 만들겠다. 아울러 지역민들이 광양제철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광양제철소도 지역민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갖을수 있도록 교량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전달되는 ‘희망의 쌀’중 절반은 남해, 순천, 광양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지정기탁할 예정이며, 나머지 절반은 복지재단에서 각 읍면동의 저소득 차상위 계층 및 사회복지 시설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줄 예정이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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