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5일시장, 옥곡시장 추진위 구성

광양시 재래시장 활성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시는 광양지역의 재래시장 시설의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추진위 구성은 광양5일시장과 옥곡시장을 대상으로 시장별 9명으로 구성되며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라 명칭하기로 했다.

추진위 구성은 부시장, 항만도시국장, 지역경제과장, 지역구의원 2명 등 당연직 5명, 해당 상인회 2명, 읍면 추천인사 2명 등 4명의 위촉직 위원을 포함, 총 9명으로 구성해 이달 중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양시는 이번사업 추진 절차에 따라 광양5일시장과 옥곡시장은 국비 1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옥곡발전협의회 주최로 옥곡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을 위해 최근 새롭게 단장한 구례, 남원과 곡성 등 선진지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등 그동안 하절기 잦은 침수와 건물노후로 대형할인점 등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져 광양시에서 63억9600만원을 투입해 시설현대화와 주차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광양시 재래시장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광양5일시장은 남도 최고의 정기시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방침으로 101억2500만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자돼 기존 장옥을 철거하고 장이 열리지 않는 날에는 이곳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벤트 광장 등을 신축 개발할 예정이며, 지역거주 소규모 상인을 위한 할머니장터를 조성해 상인의 영업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옥곡시장은 도시형 고객에게 전통시장의 정취를 제공하는 시장으로 주변 사유지를 매입하고 기존 장옥을 철거해 새로운 시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 정기시장은 시장 전체구역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고 도로영업이 가능한 상설점포를 개발하며, 밤, 감, 매실 등 특산품 저장이 가능한 창고를 조성할 예정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추진위 구성으로 앞으로 재래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지역민 모두가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로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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