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강면-특화작물로 농가 소득증대 높인다
광양시의 서북단 백운산자락에 위치한 봉강은 옥룡과 순천 그리고 구례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백운산 고로쇠 약수와 성불계곡이 널리 알려져 해마다 관광객이 늘고 있다. 또한 인근의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구례군과의 연결도로 개설로 인해 관광연계개발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시에서도 관광휴양지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박인수[作]
성불계곡 보존 제도적 장치 마련을
성불계곡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무분별한 건물신축 공사 등으로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훼손을 막는 방법은 법적이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다. 문제는 성불계곡에 있는 사유재산의 처리 방안인데, 먼저 사유지에 대한 규모를 확인하고, 할 수 있다면 시에서 적극적으로 매입해 보존하는 방안이다. 이에 대해 시에서도 지난해 8월 전남도에 결정 신청을 했며, 현재 주요협의 부서인 농림부, 환경청 등과 협의 진행 중에 있는데, 올 상반기 중에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소득전략작목 지원 요망
봉강지역 소득전략작목 지원 사업은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 편이다. 그리고 지역특화 품목육성을 위해 백운산 토종복분자 재배단지를 새롭게 조성하는 등 소득확대를 위해 다양한 작물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백운산 토종복분자 상품을 소비자가 신뢰하고 찾을 수 있도록 브랜드명 공모를 통해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완료했고, 백운산 토종복분자의 우수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 개발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백운산 토종복분자의 우수성 및 차별성을 입증해 타 사의 제품과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자 전남대학교 산학 협력단에게 백운산 토종복분자 성분분석 연구용역을 맡겨오고 있다. 이러한 결과 올해는 그동안 연구개발해 온 복분자를 첫 수확하는 아주 뜻 깊은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운저수지 개발과 농업보조금 개선을
백운 저수지 개발계획은 해마다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가시화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도시 관리계획상 도시계획시설(유원지)로 입안해 전남도의 결정 신청 중에 있으며, 유원지에 대한 개발사업은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된 후 유원지 조성계획에 따라 사업자가 사업시행자지정과 실시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시행 돼야 하는 만큼 좀 더 구체적인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농업보조금 지원 문제인데, 일부 농업보조금 시행 지침에서 한 번 지원을 받은 농가는 일정기간 동일 사업을 지원받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어, 경영 능력과 자부담 능력이 부족한 농가가 규모화 또는 전업농으로 전환하는데 장기간 소요되어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에서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해결책 마련을 위해 행정적인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어서 빠른 시일 내에 완화 또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허 일 섭 봉강면장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높이는 방안이 있다면?
봉강은 무엇보다도 성불계곡이 있다. 이 계곡의 아름다움은 말로 다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그래서 해마다 이 계곡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그래서 성불계곡 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한 여건인데, 시에서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곧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동안 연구개발에 착수했던 복분자가 올해 첫 시판을 하게 돼 주민들 소득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을 찾아 나간다면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옥곡면-광양시 교통 요충지로 잠재력 무한
옥곡은 예부터 땅이 비옥해 사람이 살기 좋은 보배로운 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리적으로 광양시 중앙에 위치하고 남해고속도로, 경전선철도, 국가지원지방도 등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무한한 발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도·농간 균형이 잘 조화된 지역으로 농촌소득 증대를 위해 특용작물과 고소득 작물재배 등을 확대해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는 중이다.
국사봉 철쭉제 개발을
국사봉 일원에 자생적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야생 철쭉은 지역의 관광자원과 명소로 개발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으나, 아직 본격적인 관광지로써는 여러 가지 제반여건이 허락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는 지역의 봉사단체나 주민이 자체적으로 개발해 관광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고는 있지만 예산과 인력 등의 한계점이 많아 시 차원에서 종합적인 관광명소화 사업개발 추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국사봉에서 백운산으로 가는 능선은 경관이 수려하므로 등산로만 잘 정비해도 많은 사람이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하여 시에서는 국사봉 철쭉제를 찾는 많은 시민들의 안전과 성공적인 행사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숲 가꾸기 공공근로 인력을 동원해 숲길을 일제히 정비토록 할 예정이며, 국사봉에서 백운산으로 가는 등산로 정비계획을 수립, 현재 전라남도와 협의 중에 있어 2010년에는 본격적으로 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금단지조성과 이주민 대책
신금공단을 개발하는데 여러 가지 제반 문제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태의 도로부지로 성토를 할 경우 공장부지가 너무 높아 의암마을 전체가 공장에 가려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이주를 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암마을 뒤편에 택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알고 있는 주민들이 많은데, 행정적으로 확정 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의암마을 뒤편 의암택지개발 사업지구는 약 41만6,000㎡(12만5,840평)로 현재 개발계획용역 추진 중에 있으므로 이주 및 개발에 대한 사항은 종합적인 검토가 모두 끝나야 그 윤곽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면민광장 앞 도로 굴박스 배수대책 시급
옥곡 면민광장 앞 고속도로 굴박스 밑은 비가 오면 배수가 불량해 옥곡 재래시장을 찾는 내방객 및 면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장마철에는 침수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다. 특히 철도가 폐선 되면 그러한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 문제에 대한 빠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옥곡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인터뷰/ 이 종 우 옥곡면장
옥곡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다들 알다시피 옥곡은 지리적으로 아주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여건을 잘 개발한다면 상당한 부가가치를 높일 수가 있을 것이다.
현재 옥곡은 신금단지 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중이며, 특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 중에 국사봉 철쭉제는 해마다 관광객이 늘고 있어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에서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처럼 옥곡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조건을 최대한 활용해도 차별와는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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