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진상·다압선거구에 한명선출

광양시의회 의원 보궐선거 후보등록 기간인 20~21일 현재, 네명의 후보들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통합민주당은 전 광양시 기획감사담당관을 지낸 박봉묵 후보가 출마할 예정이며, 민주노동당은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길호 후보가 출마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무소속의 박필순 후보와 전 광양읍 개발과장을 지낸 김성호 후보 등 4파전으로 전개될 양상이다. 이러한 가운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민주당 공천을 받은 박봉묵 후보와 오랫동안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다져온 박필순 후보와의 대결이다.

또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민노당 조길호 후보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현재 후보자들 중 김성호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세 후보는 모두 진월출신이라 더욱더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왜냐하면 이번 선거구가 진상·진월·다압이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의 박봉묵 후보는 그동안 행정 경험을 내세우면서 표심을 다지고 있고, 민노동당 조길호 후보는 광양의 강기갑이 돼 농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표밭사냥에 나서고 있다.

또한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박필순 후보는 이번 선거를 자기 인생의 마지막 선거라는 각오로 나오게 됐으며, 특히 이번 보궐선거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일할 사람을 선택해야지, 당을 선택하는 선거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김성호 무소속 후보 역시 그동안 지역민을 위해 행정업무를 해온 본인이야 말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표밭 몰이데 한창이다. 이번 선거는 6월 4일 실시되며 투표당일 투표시간은 오전 6시에 시작해서 오후 8시까지, 보통 선거 보다 2시간 더 연장하여 실시하게 된다.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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