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선관위에 현재까지 등록된 18대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우윤근, 신홍섭, 정철기, 정병훈, 유현주, 김광영, 안두영 등 일곱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지난 11일 당대당 대통합을 공식 선언하고 통합정당의 당명은 ‘통합 민주당’약칭은 ‘민주당’으로 하기로 했다. 이들 후보는 서로 자기가 가장 적임자라며 표밭갈이 행보에 나서고 있다. 물론, 예상치 못하게 많은 수가 나와서 혼탁한 양상을 보이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물론, 우윤근 현역후보가 있지만 그 뒤를 추격하는 예비후보자들도 만만치 않은 기세다. 이제 56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과연 어느 예비후보가 금배지를 달고 여의도에 입성할 지 속단할 수 없다. 그래서 본 신문사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돕기 위해 예비등록자의 핵심공약과 사진을 함께 기재한다.

우윤근(51)
대통합민주신당

우윤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재임 기간 광양만권 발전을 위해 1조원 이상의 예산과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특히 광양항의 물동량 창출을 늘려 명실상부한 자립 항만으로 거듭나야 할 때라 그 어느 때보다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면서, 본인이야 말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설 연휴 동안에도 관내 노인정과 재래시장을 돌면서 표밭갈이 행진을 계속하였다. 또한 창덕아파트 문제 해결, 정부예산 유치 성과, 4년 연속 국감 우수의원 선정 등 지난 4년 동안 활발하게 전개해 온 의정활동 성과를 직접 설명하면서 다시 한 번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2012 여수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해수부가 존속해야 하며 여수 세계박람회는 낙후된 남해안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전할 절호의 기회임에도 해수부를 폐지하는 것은 거꾸로 가는 정책이라고 언급하며 해수부 폐지 방침을 유보하고 국가기관으로서 존치를 강력히 촉구하는 등 여러가지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지금 광양시에 필요한 것은 변화하는 현실정치에 빠르게 대응을 꾀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다시 한 번 18대 국회의원에 선출이 된다면 모든 심혈을 쏟아 광양시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며 표심잡기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홍섭(49)
대통합민주신당

신홍섭 전 전남도의원은 참여정부 5년 동안 무능과 실정으로 경제와 부동산 정책 등이 실패하면서 한나라당에게 정권을 내 주고 민주 개혁세력이 존폐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면서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호소하고 있다.

또한 지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정치 틀을 만들고 무엇보다도 시민들에게 희망과 믿음을 주는 정치를 펼쳐나갈 때라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4-5대 전남도의원으로서, 7년간 지방정치 활동을 통해 민심의 요구와 지역민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밑바닥에서 피부로 느꼈기 때문에 민심은 누구보다 잘 읽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18대 총선에서 현 정치권은 국정실패에 대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책임을 져야 할 정치인들은 스스로 책임을 지고 엄중히 심판받는 모습을 보여야만 된다고 강조했다. 변화와 쇄신을 진정으로 실천하고 보여주는 것만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되찾고 다시 믿음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약 중앙정치에 참여하게 된다면 낮은 자세로 국민과 지역민에게 희망과 믿음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생활정치, 실천하는 정치를 보여 드리겠다며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다.

정철기(71)
한나라당

정철기 한나라당 후보는 17대 총선에서 낙마한 뒤에도 좌절하지 않고 광양만권발전연구원을 조직하여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동안 꾸준히 민심의 소리를 듣고 와신상담하는 심정으로 활동한 정 후보는 16대 국회에서 시민단체로부터 제정입법 특별상을 수상한 경력과 두터운 인맥들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여의도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여수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광양만권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인 경쟁력이 높은 사람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표사냥에 나섰다.
정 후보는 구례지역은 농촌지역으로 다가올 한중 FTA 등 심각한 농촌 붕괴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119조원에 달하는 농어촌 특별예산이 있는데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학자와 전문가, 농민단체와 함께 구례 지역 실정에 맞는 작물을 개발하는 등 예산을 대폭 가져와 농어민 소득 증대를 꾀할 방안을 강구할 것고 산업도시와는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농촌지역인 구례지역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물론, 갑작스런 당적 이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유권자들이 혼선을 빚을 우려도 있지만, 시대가 달라진 만큼 정당도 달라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나라당을 통한 광양만권 활성화에 큰 이바지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며 표사냥에 나서고 있다.

정병훈(59)
민주당

광양의 대조영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정병훈 민주당 예비후보는 현재 정통야당 민주당의 재건을 목표로 선거판에 뛰어들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반드시 민주당의 구원투수의 역할을 하겠다며 표밭 행진에 나서고 있다.
현재 거광중고등학교 이사장을 지내고 있는 정 후보는 광양과 구례가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이 가지고 있는 참신한 정책적 마인드를 가져야한다면서 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정 후보는 순천과 진주가 광양보다 발전할 수 있는 이유는 교육, 경제 교통은 물론, 공무원 자녀 교육을 비롯해 모든 생활여건이 광양보다 더 좋게 만들어 가기 때문이라며 이를 타계해 지역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정신혁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특히 경상도 화개장터를 시작해 광양으로 연결되는 다리가 건립되고 있는 부분을 부각시키며, 화개장터에 버금가는 장터를 만들 수 있는 다압이라는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현실화 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현실화 시키는 연장선상에서 섬진강을 따라 광양제철과 화포, 초남공단과 서천변을 거쳐 구례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관광코스를 개발해 레저타운을 만든다면 인천 월미도 같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 경쟁력 있는 도시의 한 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로드맵을 펼쳤다. 만약에 본인이 여의도에 입성을 하게 되면 반드시 이 모든 공약들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유현주(37)
민주노동당

민노당 성 평등강사로 활약을 하고 있는 유현주 후보는 이 지역, 유일한 여성후보다.
현재는 민주노동당 광양시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 후보는 믿음직한 정당, 서민을 위한 정당, 실력있는 정당으로 인정받고, 시민과 더불어 살아 숨 쉬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다면서 미래는 여성의 섬세함이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표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가기간산업의 민영화로 자국민의 안정과 생명을 국가가 책임질수 없는 지경이 되었으며 최소한의 국가로써의 생명력을 가져갈 수 있는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수 있는 산업에 대한 국민기업화를 역설하였다.

이미 외국기업으로 전락하고 있는 포스코의 국민기업화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아울러 광양시를 안정된 일자리와 편안한 노후를 보장할수 있는 ‘사람중심의 녹색자립도시건설’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정된 식량자립을 확보하기 위해 죽어가는 농촌을 살려낼 것이며 중소상공인을 비롯하여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지역경제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유 후보는 광양시에서 첫 번째로 여성국회의원으로 탄생하겠다며 굳은 결의를 다지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김광영(70)
무소속

김광영 예비후보는 공군사관학교 정치학 교수를 역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택시 운전을 하면서 말이 아닌 피부로 민심의 소리를 체험하고 있다. ‘나를 내세우기 보다는 우리라는 지역 공동체를 위해 뜨겁게 일해 보고 싶어 정치권에 뛰어 들게 되었다’는 것이 김 후보가 출마하게 된 배경이다.

총선에 4번이나 출마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신 김 후보는 서양의 어느 시인은 “인간은 시련을 통해 배워야 하고, 제우스신은 인생법칙으로 만들어 두었다”고 전하며 긴 시간동안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그 모든 시련을 통해 더욱더 성장했으며 그러한 시련과 고난을 통해 인내력과 의지력을 길렀고 겸손과 지혜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간의 모든 경험을 소중한 가치로 여기고, 다시 한 번 이 지역을 위해 모든 인생을 바쳐서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광양은 21세기를 출발하는 시작단계로 첫 단추를 끼우는 시점에 있다”며 “그 첫 단추를 꿰는데 방향과 자세를 잡아보고 싶다”며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만약에 18대 국회의원에 당선이 된다면 자신을 더욱더 낮추고 이 시대에 가장 바람직한 인간상과 정치인상을 제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야심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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