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전지 훈련지의 최적지 광양에서 훈련중인 축구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49개 팀 6472명 방문으로 지역경제 창출기여

광양시가 다양한 전지 훈련팀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부가가치 창출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올해 동계전지훈련 기간인 1~2월 동안 광양시를 찾는 전지훈련 팀은 6개 종목, 149개 팀에 6472명으로 지난해 방문 수인 5406명과 비교했을 때 1천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축구, 육상, 태권도, 씨름, 정구 등이며 특히 지난해 광양읍에 개장된 국제 규격의 실내 빙상장에서 피겨와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대회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올해에는 아이스하키 선수단 1팀이 광양을 방문했다.
시는 전지 훈련팀을 위해 7천695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스토브리그와 특산품 구입비, 우수지도자 성과금, 종목별 훈련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광양시 시설인 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중동구장을 비롯해 학교시설인 동광양중학교, 광양실고, 제철중학교, 민간시설인 제철보조구장, 송죽구장, 부영국제빙상장 등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한축구협회의 주관으로 지난달 4일부터 17일까지 1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8지도자 보수교육을 실시했으며, 7일부터 17일까지 3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스토브 리그 축구대회를 열고 15일에는 축구와 씨름 종목의 동계전지훈련 선수단을 방문 격려했다.

광양시 체육지원계 관계자는 “광양은 연중 따뜻한 기후로 훈련하기에 좋은 기후조건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향토음식으로 선수단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어 꾸준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제철고, 광양중, 옥곡초 등 전국대회 우승팀이 많아 이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훈련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고, 인조구장 5면과 천연잔디구장 5면, 실내 체육관의 난방시스템 마련 등 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프라를 잘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고용창출 등 연간 78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더불어 시 위상과 이미지 제고 등의 간접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영장, 테니스장 등 국제규격의 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으로 다양한 종목의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로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월중으로 16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차 스토브 리그 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현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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