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안탈리아에서 훈련중인 전남 드래곤즈가 불가리아 벨리시카와의 연습경기에서 0-1로 패했고 아제르바이잔 1부 리그 OLIMPIC BAKU와의 연습경기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남은 해외 전지훈련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3월 초부터 AFC 챔피언스 리그, K-리그 등 많은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전남은 지난달 31일 벌어진 연습경기에서 신인들을 투입하며 다양한 전술을 시험했다. 31일 푸스발 센터 필드에서 열린 OLIMPIC BAKU와 연습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이 투입됐다.

전남은 김명운-유홍열-김진현을 스리톱 형태로 공격라인에 포진했으며 미드필드에는 김응진-이규로-조범석-정준연 위치했다.

스리백에는 김성재-박지용-이상용이 골문은 조민혁이 지켰다.

전반전은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상대를 압박했다.

미드필드 라인에서 전방으로 침투패스가 연결 되지 않아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전반 23분, 27분 이상용과 유홍열의 결정적인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연달아 선방했다.

전남은 유럽 스타일인 상대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전도 전반처럼 경기 내내 경기를 주도를 했다.

후반 28분 미드필드에서 패스가 끊긴 후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여 결정적인 위기를 맞이했으나 조민혁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 했다.

후반 중반부터 전남은 수비라인과 미드필드라인의 패스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

전남은 공력활로를 찾기 위해 김명운을 불러들이고 주광윤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41분경 상대선수들의 거친 파울로 연습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경기 종료 막판 유홍열의 결정적인 프리킥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편, 전남의 주전 급 선수들은 31일 오전 연습경기에서 불가리아 BELISICA팀에게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실점을 허용해 0-1로 패배 했다.

박항서 감독은 전지훈련 2주차 들어 수비라인과 미드필드라인, 공격라인에서 공수 전환 및 패스 연결에 관한 전술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주현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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