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屛風)의 역할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상황에 따라 바람을 막거나 액운을 막기도 하며 또 방안의 장식용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신문도 이런 병풍과 비슷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어 메인 사진을 병풍으로 표현해 봤습니다. 故 김수환 추기경은 이런 말을 남겼지요.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면 국민들은 빛 속에서 살 것이고, 언론이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면 국민들은 어둠 속에서 살 것이다.” 11주년을 맞이한 광양경제신문도 정론직필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신문으로 다시 한 번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며, 그동안 우리 신문을 애독하고 사랑해주신 모든 독자여러분에게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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