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에 오신 손님이 푸짐하게 드시는 것도 기쁨이며 ‘잘 먹었습니다’ 라는 인사 한마디가 식당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행복입니다.”
싱싱하고 쫄깃한 회, 거기다 인심 좋은 이향자 사장의 배려가 고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전통 물회 전문점 축항, 요즘 계절 음식이 없다지만 그래도 생선 회를 맛있게 먹는 계절은 겨울. 유독 겨울철에 맛있는 이유는 찬바람이 회의 살점을 긴장시키고 더욱 쫄깃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대부분 횟집은 비싸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일반 메뉴는 1인분을 기준으로 하지만 회는 대, 중, 소 또는 kg으로 가격이 정해지니 4인이 먹는 기준으로 보면 결코 비싼 음식이 아니다.
축항 메뉴는 물회(활어) 1만3천원, 덮밥(2인이상) 1만원, 바다정식 (2인이상) 2만원, 우럭매운탕(2인이상) 3만원, 해물된장찌게 1만원, 특별메뉴로는 강성돔, 농어, 광어 등을 맛 볼 수 있는 회가 대 중 소로 준비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횟집은 점심 때 먹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NO, 축항은 점심 특선메뉴로 장어탕과 재첩국을 1만원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특히 살아있는 우럭으로 끓여낸 매운탕은 재료가 신선하고 좋아서 은근하고 진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다.

“저희 집은 바닷물을 정수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맛이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맛 본 사람들은 알고 다시 찾습니다.”
광양사랑나눔로타리클럽 회장이기도 한 이향자 사장, 그는 쫄깃한 회를 먹고 나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매운탕을 내줘 속까지 후련하게 해준다. 맛 좋은 비법에 대해 묻자 “식당 경력 20년 노하우와 좋은 재료를 쓰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태인동에서 덕천정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단골이 많았다며 횟집으로 업종을 바꿔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점으로 거듭나겠다고 한다. 70여석이 완비된 축항은 싱싱한 회는 기본이고 모든 식재료 또한 국내산을 사용하며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을 맞는다. 중동 외환은행 뒷 블럭 공영 주차장 앞에 위치한 축항은 휴일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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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중마청룡길 13
대표전화
061-791-1718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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