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40주년의 해! 조합원 실익사업에 집중할 터”
서정태 동광양농협조합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경제불황의 힘든 상황에서도 직원들과 조합원들이 3532운동에 적극 동참해준 결과 손익 34억원을 달성했고 조달자원의 원천인 예수금 3,000억원을 돌파 할 수 있었으며 하나로마트 매출 500억 달성은 벅찬 기쁨이라고 말했다. 동광양농협은 올해가 설립 4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다. 2012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경영을 펼칠 계획인 서 조합장의 올해 경영 목표와 전략을 들어봤다.
상생협력과 인화단결
“2012년 9월 1일은 동광양농협 설립 40주년 되는 날입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뜻 깊은 해인 만큼 조합원과 약속한 사업계획을 성실히 지켜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그 첫 번째가 동광양농협 자산 4천억 돌파이며 둘째는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익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고 민원 없는 업무수행을 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동광양농협 설립 40주년 기념행사와 병행하여 조합원 실익사업에 초점을 집중적으로 맞추겠습니다.”
서 조합장은 직원들에게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동광양농협이라는 한 배를 탄 가족의 일원으로 공동체 의식을 갖고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서로 믿고 서로 돕는 상생협력과 인화단결로 조직의 힘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또 서 조합장은 올해는 40주년 기념 책자발간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10월경에는 농업인을 위한 잔치인 농업인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고 올해 자산 4,000억원 추진목표 설정과 동시에 예수금 3,500억원 달성을 추진하고 하나로마트 매출 600억 달성계획도 이뤄내겠다고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2005년 5월에 하나로마트를 개점했습니다. 개점 1년 만에 300억원을 달성했고 작년 12월 말에 500억 달성이란 놀라운 성과를 냈습니다. 하나로마트 매출 500억 달성 기록은 광주, 전남은 최초며 전국에서도 5번째 기록의 쾌거입니다.”
서 조합장은 개점 5년 반 만에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의 사랑 덕분이라며 질 좋은 우수 상품은 물론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지역 농산물을 공급해 지역 농업인도 살리고 좋은 먹거리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부대학 등 환원사업 실시
서 조합장은 조합원 환원사업과 관련해 동광양농협 영농자재 구입카드를 발행해 조합원이 원하는 영농자재를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영농에 종사하지 않는 조합원의 증가에 따라 하나로마트 및 농협주유소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년에는 50명이던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을 70명으로 확대 지원하고 우수조합원 해외 선진지 견학과 조합원 종합건강검진, 농약대금도 보조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성의 지위 향상 및 자기계발을 도모하기 위해 개강했던 주부대학이 올해로 16기가 됐습니다. 1992년 1기 65명 수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00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지요. 동광양농협에서는 3월 중에 장수대학(60세 이상) 6기를 모집하고 4월에는 올해 9회째인 동광양농협장기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또 동광양농협에서는 광양시 청소년들이 세계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학습체험의 장을 열어주는 제5회 청소년 영어 스피치대회를 6월 중에 개최할 준비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우수경영조합장상을 받은 서 조합장은 직원들이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농협에는 OJT, 즉 직원업무능력평가제도가 있습니다. 전 직원 대상으로 1년에 10번 전국 농협에서 동시에 치루는 평가인데 저희 동광양농협에서 96,4점을 얻어 전국 3위 수상을 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것들이기에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올해도 조합원들과 지역민들에게 많은 환원사업을 실시해 40주년에 걸맞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겠습니다.”
그동안 사랑의 헌혈행사, 사랑의 쌀 나눔, 사랑의 김장 행사, 1004 라면 나눔, 떡국 나눔 행사 등 한해 동안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온 동광양농협, 임진년 새해에도 모든 계획들을 차근차근 준비해서 큰 결과물로 그 목표가 모두 이루어지길 바라본다.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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