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각종 위원회 통폐합 추진

광양시 위원회들이 그동안 불필요하거나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통폐합을 추진한다.
광양시는 법령상 유사중복 자문위원회 조례를 통합운영 가능토록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계기로 대대적인 정비와 운영 내실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지난 5월 시 조례를 통한 기본적인 위원회 모집, 기본 원칙 등의 가이드라인을 정했으며, 현재 부서협의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는 이번 위원회 통폐합으로 현행 78개로 유지되는 운영위를 최소 10% 정도인 8개를 줄일 방침이며, 최대 25개 위원회가 통폐합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잘 개최되지 않거나 유사한 위원회 등을 통합해 운영이 가능한 위원회를 통폐합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행정효율성과 예산 낭비 등을 개선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부서 의견을 조율 중에 있으며, 이를 취합해 회의를 거쳐 현실화된 단계도 있지만, 아직 시정질의나 행정사무감사 등으로 업무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은 부서에서는 아직 협의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그래도 내년 상방기 중에는 조례가 통과해 각종 유사 위원회가 통폐합돼 행정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내년 초 조례안 검토 및 입법예고를 거쳐 조례규칙심의회를 통해 조례안을 의회 상정할 계획이며, 위원회 설치 및 구성·운영 가이드라인 준수를 철저히 해 군더더기 없는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지성 기자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