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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 꽃 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입장료 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 ||
올해로 8회째 열린 광양 꽃 축제는 봉강면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 내에서 5만7055㎡의 면적에 ‘웰빙·힐링’ 트렌드에 맞는 가족단위형 축제로, 튤립정원, 봄꽃정원 등 14개관과 수채화 그림 그리기 등 18개소 체험장을 선보였다. 광양 꽃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쁘고 아름다운 꽃들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장점으로 광양시민들 뿐만 아니라 인근 지자체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올해는 축제 기간 중 비가 왔던 관계로 10만명 이상 되지는 못했지만, 7만명 가까이 다년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규모에 비해서 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가다 보니 입장료를 받아 축제규모를 확장하고, 축제의 경쟁력이나 시의 재원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자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광양읍 사회단체 관계자는 “이미 광양 꽃 축제는 8회째 개최되면서 광양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한 것이 사실이다“며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침체로 광양시의 재원확보도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진 않더라도 소액의 입장료라도 받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사회단체 관계자는 “꽃 축제장의 규모가 크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만큼 요즘 트렌드에 딱 맞는 축제다”며 “광양시민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고 타 지역민은 500원이나 1000원의 입장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입장료를 받자는 의견에 대해 “30년 가까이 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천도자기 축제도 최근 입장료와 주차료를 전면 폐지해 관람객 수 증가로 오히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데, 꽃 축제에 입장료를 받는다면 방문객의 수는 급감할 것이 뻔해 오히려 광양시의 이미지만 실추시키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광양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도 입장료를 받자는 의견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실상 방문객들이 많다보니 주차시설도 부족해 혼잡한 상황이 연출돼 축제를 개최하는 시의 입장에서 상당히 미안한 부분이 있어 입장료 의견은 검토하다 말았다”며 “백운저수지에 테마파크 조성이 추진됨에 따라 화훼단지 등이 들어서면 함께 연계해 축제를 확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꽃 축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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