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감사팀 구성하고⋯ 재발방지대책 마련 주문

광양참여연대는 지난 1일 광양시의회 2022년 행정사무 감사 정책질의에서 정구호 총무위원장이 지적한 광양시 사랑나눔 복지재단(이하 '복지재단')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할 것을  광양시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복지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면서 방만한 기관 운영에 대한 질의와 질타가 쏟아졌다. 총무위는 행감 정책질의를 통해  ▶목적 외의 사업비 집행 ▶방만한 인건비 책정 ▶예산 집행 결재자의 결재권에 대한 모호성 ▶포스코 지정 차량 지원 사업 수혜기관 선정 평가 부적절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만, 같은 지적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례 규정에 의한 지도 감독과 재정 규모 및 운영 기간을 비추어 볼 때 광양시 출연 없이 자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보고 적극 개선할 것도 동시에 주문했다. 

특히, 복지재단이 자발적 모금과 합리적 배분으로 지역사회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설립된 만큼 그 취지에 맞게 제대로 운영되길 바라면서 『광양시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기본 조례』 제9조에 의거 광양시의 철저한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광양참여연대는 복지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결과가 심각하다고 판단, 복지재단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광양시, 광양시의회, 시민단체로 구성된 특별 감사팀 구성을 ▲광양시는 광양시 사랑나눔 복지재단의 각종 의혹에 대한 특별 감사 즉각 실시 등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문제가 있다면 수정 보완을 요구해 다시 한번 거듭나는 복지재단이 될 수 있도록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김진환 사무국장은 “이번 특별감사를 통해 본연의 역할에 맞는 재단 운영과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을 개선하고 투명하고 신뢰감 있는 복지재단으로 재도약하길 바란다.”며“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조성된 사랑나눔 복지재단의 본래 취지와 의무를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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