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종용)은 지난 19일 복지관 1층 강당에서 제 5회 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 ‘오늘의 주인공은 나야 나~!!’를 진행했다.
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는 지역 장애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하여,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2014년부터 연 1회 진행해오고 있는 대회이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지역 장애인 50여명이 신청하였고, 그 중 엄중한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12명이 선정되어, 본선 대회를 진행하였다.  참가자들은 꿈, 직업, 가족, 사랑, 결혼 등 저마다 인생에서 겪는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하는 한편,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인생에 대해서 그리고 장애로 인해 겪은 사회적 불편과 차별적 시선들에 대해서 사회의 인식 변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참가자들 대부분은 지금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듣는 이들로 하여금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자기권리주장대회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 결과, 정신적장애인 부문에서는 이인성(18,남)학생, 신체적장애인 부문에서는 곽종철(79,남)씨가 각 부문별 대상을 수상하였다. 
대상을 수상한 곽종철씨는 “우리가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비장애인과 다를 바가 없다.”는 말과 함께, “항상 즐거운 마음과 밝은 미소를 지으면서 매일 떠오르는 햇살처럼 환하게 살아가는 인생을 만들자.”는 말을 남겼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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