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늘리기 거리 캠페인 전개

최근 광양시가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인구 15만명에 한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늘리기 거리캠페인을 실시해 인구 증가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이른 출근시간에 중마동 컨부두 사거리와 홈플러스 사거리에서 POSCO광양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 광양산단 입주기업체 협의회, 광양상공인회 등 12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인구 늘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광양시 인구늘리기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캠페인에는 이성웅 시장과 공윤찬 광양제철소 부소장 등이 직접 참여해 관외 거주 출근차량을 대상으로 전단지를 배부하고 광양시의 전입시책을 홍보했다.

시 관계자는 “후판공장과 광양~묘도 연결교량 공사, 산업단지·주택단지 개발, 아파트 신축 등 건설 경기의 호조세에 힘입은 일자리 창출로 유입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 차원에서 인구 늘리기를 범시민 실천운동을 확산하는 등 30만 자족도시를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시는 인구늘리기를 위해 역점 시책으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 취임한 조뇌하 광양제철소장이 지역과 기업이 상생의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해 더욱 탄력을 받기 시작 했다”고 말했다.

조뇌하 소장의 이 같은 경영방침으로 제철소는 향후 통근 차량을 줄여 직원들이 광양에 거주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11월 광양시 직원들이 광양제철소 통근버스 승차장에서 관외 거주 임직원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배부하고, 12개 기업체를 방문해 임직원의 거주 현황을 파악하는 등 인구늘리기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에 따르면 관외 거주 직원이 1만명에 이른다면서 가족까지 포함할 경우 3만명이 넘는 인구가 유입되는 효과를 가져와 광양시 시세확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근래 들어서는 관내에 주소를 둔 대학생에게 기숙사비 지원과 전입 장려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조례 개정을 진행하고 있어 3000명이 넘는 관외 거주 대학생들의 주소를 광양시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이 광양시의 인구늘리기 시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철강과 항만산업이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고, 초광역 경제권인 남해안 선벨트사업과 녹색성장 선도도시로서 위상이 높아지면서 제2의 경제 중흥기를 맞고 있어 앞으로 광양시의 인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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