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정책지원에 도움될 듯

농관원 순천·광양출장소는 6월부터 전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경영 정보를 등록받는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실시하는 농업경영체 등록제는 농가 유형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정책지원을 위한 제도로 누가, 어떤 농사를, 얼마나 짓는지 등 구체적인 농사정보를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농업경영체 등록 대상은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며, 이에 해당하는 농업인은 1,000㎡이상의 농지를 경영 또는 경작하는 자와 농업경영을 통한 농산물의 연간판매액이 120만원 이상인자 및 1년중 90일이상 농업에 종사하는 자로, 경영체의 인력, 농지, 농축산물 생산정보를 일괄 등록하게 된다.

농업경영체 등록은 농가의 신청에 따라 자율등록방식으로 추진되며, 앞으로 각종 농림정책사업에 참여해 정부지원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반드시 경영정보를 등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록접수기관은 주민등록지(농업인), 주사무소 소재지(농업법인) 관할 출장소가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예비신청서를 받아 등록을 담당한다.

등록된 정보는 앞으로 도입될 농가단위 소득직불제의 바탕이 됨은 물론 각종 정책 자료의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며 농가의 유형에 맞게 지원됨으로써 농가의 소득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정보가 통합·관리돼 각종 정책사업의 효율성이 크게 증가하고, 중복되거나 부당한 예산집행이 방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농업인들이 각종 농림사업을 신청할 때 작성했던 구비서류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등록된 정보는 목적외의 용도로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제공할 수 없도록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최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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