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항공사 도약에 주력을

한진그룹은 지난해 1조6000억원 투자를 계획했으나 실제 투자액은 1조950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실제 투자액보다 5~7% 늘려 2조원이 넘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투자가 비교적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친 것은 신규 항공기 도입이 2008년보다 2009년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신규 사업 시작에 따른 고용 증가도 예상된다. 대한항공이 한ㆍ중 화물 합작사인 그랜드스타 운항을 시작하고, 저가 항공사를 새롭게 출범시키며 신규 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승무원 채용이 대규모로 진행된다.

대한항공자는 “올해 국내외에서 승무원 8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가 항공사 설립에 따라 일부 추가 채용도 할 전망이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저가항공 사업 진출 등 기존 핵심 사업과 연관된 신규 사업에 적극 투자하는 한편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 지역 물류사업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가장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명품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에 나선다. 해외 지역 상위 클래스 판매 비중을 확대해 고수익 수요 비중을 늘리고 상용고객 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해외 신시장 개척에도 역량을 집중해 중국 미주 유럽 등 노선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발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해외발 수요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화물 합작 항공사인 그랜드스타와 저가 항공사 출범 등 신규 사업 본격화를 통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진은 부산 신항 배후물류단지, 인천 북항 목재부두 항만ㆍ화물터미널 등 물류 인프라스트럭처 개선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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