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보건대학교 학생들이 지역 농가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감 수확 일손 돕기에 나서기로 해 감동을 주고 있다. 15~17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일손 돕기 행사는 고령농가, 독거노인, 장애농가를 우선 대상으로 감 수확을 도울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광양보건대학교 학생 20여 명이 시 공무원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며, 수확된 감은 17일 학생 대표와 교수단이 직접 취약 계층을 방문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대학을 표방하는 광양보건대는 앞으로도 지역의 필요를 따라 대학이 가진 여러 역량을 발휘하여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광양시 조사에 따르면 현재 광양시 850여 농가에서 감을 재배하고 있는데 그 면적규모가 904ha에 달한다. 지역의 노령화와 함께 농촌 일손이 부족해짐에 따라 재배면적의 30%(271ha)에서는 감 수확이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