藏을 欌으로 沙(사)를 娑로 잘못 표기된 예

광양시 마을 이름을 나타내는 한자 표기에 오류가 많아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버스 승강장에 표기된 한자 중 일부는 본래 마을 이름과 상관없는 한자가 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 한 곳만 해도 여러 군데인데 보이지 않는 곳은 얼마나 표기 오류가 많을지 짐작할 수 있다.

이 문제를 접한 박 모씨는“한자는 표의 문자라 정확한 뜻이 중요한데,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업체에만 맡기다 보니 그런 오류가 발생한 것 같다”며“설령 그렇다고 해도 이를 본래 이름과 대조하지 않은 관계부서도 책임이 있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실 요즘 사람들은 한자에 관심이 없어 표기가 잘못됐다는 자체도 모르겠지만 그런다고 잘못 표기 된 곳을 그대로 방치해 둘 수는 없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 역시 “이번 기회에 마을 이름을 광양시지와 정확히 대조해 잘 못 된 지명은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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