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오는 6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광양경제청장 공개모집에 나섰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개방형직위로 지정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공개 모집, 지난 24일 전남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지난 2012년 7월6일 제4대 청장으로 취임한 이희봉 청장의 3년의 임기가 오는 6월 만료됨에 따라 내달 6일부터 12일까지 응시원서 접수, 15일 서류전형을 통과한 자에 한에 26일 면접시험을 거친 후 전남도와 경남도지사의 임명을 확정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협의를 거쳐 임명되게 된다.

 전남도는 경제자유구역청장 임용 시 우선 고려사항으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28조 제3항 법 제27조의2 제2항에 따라 시·도지사가 경제자유구역청의 장(이하 ‘경제자유구역청장’이라 한다)을 임명하려는 경우에는 ▷경제자유구역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있는 자 ▷도시, 물류 또는 사회기반시설 개발에 경험이 있는 자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또는 외국자본 유치에 경험이 있는 자 등의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규정상 임용기간 3년 이후 근무실적 우수 시 2년을 더 재직, 5년 범위 내 연임이 가능한 상황에서 현 이희봉 청장의 연임이 가능할지, 또 얼마나 많은 인사들이 지원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광양경제청은 지난 2012년 제4대 청장 임명이 당시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의 협의요청이 늦어지면서 취임이 미뤄져 관할 개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바 있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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