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지구대는 지난 17일 오후 7시경 광양시 중동 모 식당 안에서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못하는 요구조자 김 모씨(남, 50세)에게 심폐소생술 실시해 귀중한 생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렸졌다. 당시 요구조자는 운전 중 뇌 이상에 의한 쇼크로 가속페달을 밟은 채 몸이 굳어 사경을 헤매고 있는 상태였다.

 광양시 중동 모 식당 앞 사거리에서 가속페달을 밟은 채 움직이지 않는 운전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위 오길석, 순경 선형이는 운전자가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일단 기도를 막고 있는 혀를 손으로 빼서 기도를 확보한 후 옆에 있던 모 식당 안으로 옮겨 20여분 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을 돌아오게 했다. 요구조자는 그 후 뇌출혈 수술 받았던 광주시 소재 전대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어 진료를 받고, 18일 새벽 퇴원했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선형이 순경은 광양경찰서 중마지구대로 배치된 지 3개월 된 신임 순경으로 “중앙경찰학교에서 배운대로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의식이 없던 환자가 이상 없이 퇴원해 기쁘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신고 해주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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