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50억…2012년 완료

광양시의 7대 역점시책사업 중 하나인 ‘홍천골 습지복원사업’ 이 현재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용역비 2억5000만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함과 동시에 2010년 국비 지원 신청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곳은 수어천 하류인 옥곡면의 신금산단 앞에서부터 남해고속도로 간 기수구역까지로 과거 홍씨 성을 가진 장군이 살아서 유래된 지역으로써 갈대가 무성했으나, 최근 바닷물의 수위상승 및 염도상승 등으로 많은 갈대가 없어진 상태임에 따라 이곳의 연안습지를 복원함으로써 자연생태복원과 시민의 이용성을 확대해 ‘녹색성장 선도도시’ 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200만㎡의 넓은 부지에 설치되는 주요시설로는 인공습지섬 조성과 하천변 습지에 갈대 등 수생식물을 복원하고, 생태교육을 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과 갯벌체험장, 조망대 설치는 물론 시민의 접근성과 이용성을 고려한 목재 산책로 및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해 시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한 습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총 사업비를 250억원으로 추정하고 올해부터 2012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최근 환경부를 방문해 건의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받고 국비신청 등 순조로운 절차를 거치고 있어 가시화된 녹색성장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을 구성하고 복원방법 등에 대한 연구검토를 통해 최적의 자연생태복원 및 시민 이용성과 조화를 이루도록 본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광양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으로 75개 사업에 1조9000억원 투입을 결정하고 7대 역점시책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7대 역점시책사업으로는 ▶섬진강살리기-하천유지수 확대 등 12개 사업 ▶자전거도로 활성화 기반구축-교통이용 활성화 및 여가·레저와 연계 ▶홍천골습지복원사업-인공습지복원 및 자전거도로 등 설치 ▶중마금호 해상공원조성-목재 산책로 및 자전거·인도 전용교량 등 설치 ▶신재생에너지 조성사업-태양광 발전, 폐기물연료화, 소수력발전 등 ▶녹색도시 조성사업-광양읍권 5대 녹지축 및 중마권 3대축 등 ▶신재생에너지 이용 첨단온실 수출단지 조성-유리온실, 유통시설 등이 있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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