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피해·환경영향 관련 사항 점검

광양시 길호 2지구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반영)에 따른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가 지난 7일 중마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광양시와 전남동부수산업협동조합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이번 사업 과정과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지질, 해양동식물상, 해양환경,대기질, 소음·진동 등에 관련된 생활환경 피해와 환경영향과 관련된 사항을 조사해 그 결과에 따른 영향 예측과 저감 방안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과의 문답이 이어졌다.

이번 사업은 광양시와 전남동부수산업협동조합이 시행자로 광양시 중동의 1888번지 지선 공유수면 일원의 5만9000㎡의 면적에 매립을 통한 사업지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기간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6개월을 예상하고 있으며, 사업비 182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전남동부수산업협동조합 측은 이번 사업은 길호 2지구에 살아온 지역주민들이 광양만이 1종 항만구역으로 지정돼 어업구역이 축소되고 어업활동 제한 등으로 인해 생계수단이 위협 받고 있어 광양 길호 2지구 공유수면매립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이 어업에서 육상업으로 사업을 전환하도록 유도해 영구적 생활 안정을 찾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용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농수산물의 부가가치상승을 통한 어민소득증대와 지역사회의 균형적인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이며, 어업인들을 위한 유통가공시설용지 조성으로 육상으로의 사업전환을 통한 새로운 삶의 터전 및 생계지원시설 확보, 2012 여수엑스포 관광객을 유치를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일부 주민들은 주민설명회의 홍보 부족으로 많은 지역주민들이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해 사업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지 못한 것과 주민들의 목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하고 다음 설명회 때에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을 요구했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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