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구례 등 유족회원 참석
광양에서도 18~19일 이틀간 추모문화제, 추모조형물 제막식 등 다양한 추념행사
 

여수순천 10·19사건 제75주기 합동추념식이 오는 19일 오전 10시 전남 고흥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린다. 전라남도와 고흥군 주관으로 유족,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부인사, 국회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추념식은 지난 2022년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광양에서 열린 첫 정부주최 행사이후 두 번째다. 광양에서도 18일과 19일 이틀간 추모문화제와 추모조형물 제막식 등 다양한 추념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정부주최 추모행사는 ‘여순10·19사건 진실과 화해로 가는길, 우리가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잘못된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19일, 추념식은 정각 10시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을 하고, 추모영상 상영, 추모 공연, 헌화·분향, 추념사, 유족 사연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위령제에서는 여순사건 창작곡 검은풀 공연과 유족들과 참석자들의 헌화·분향이 자유롭게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남도 청사와 동부청사에는 여순사건 관련 사진, 그림 등 미술작품이 전시되며, 도내 곳곳에서도 오페라공연, 창작극 공모전, 영상 공모전, 연극공연 등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교훈 삼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한편, 여수순천10·19사건 피해 신고는 시행령 개정으로 올해 12월 31일까지 신고·접수가 가능하며 지금까지 전남도에는 7000여건이 접수돼 1545건이 실무위원회를 통과했으며, 345건이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광양은 현재 598건이 접수되어 14건이 희생자로 결정됐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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