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열린 ‘상생협의회 TF팀’이 포스코케미칼 본사 광양 이전 문제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 못한 가운데 별다른 진전 없이 마무리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4일, 광양시청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박정빈 포스코홀딩스(주) 경영전략팀 상무, 김승준 포스코 경영기획실 상무,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등 포스코 관계자와 전남도 김미순 기반산업과장, 광양시 강금호 경제복지국장, 임채기 광양시의회 사무국장, 박형배 광양상의 사무국장, 김진환 광양참여연대 사무처장등이 참석했다. 3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회의는 지역이 중점적으로 요구하는 포스코케미칼 본사의 광양 이전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등 성과 없이 끝났다. 

김진환 광양참여연대 사무처장은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는 지방 소멸위기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4차 회의를 내년 2월17일 포스코 주주총회 이전에 개최해 지역의 요구안이 포스코 주총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합리적인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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