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광양읍 서천변에는 생동감이 넘쳤다.
학교에서 야외수업을 나온 50여명의 학생들, 광양시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의 날 행사 일환으로 자활작업장 ‘서산나래’에서 만든 쿠키를 여수광양항만공사 직원들이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그림처럼 지천에 펼쳐진 신록 속에서 장애인식공모전 ‘품:다 갤러리’가 전시되고, 잠시 일을 미루고 지역과 함께하려는 지역 대표 공기업 여수광양항만공사 직원들의 모습은 봄처럼 따뜻했다. 
얼어붙은 코로나19 이전의 차가운 시간이 끝나고 다시 온기와 활기가 넘치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우리를 찾아왔다.
하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이웃을 위해, KF94 마스크를 꼭 챙겨쓰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3년여만에 다시 찾은 우리의 행복한 일상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귀찮더라도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 일이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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