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잘 아시다시피 제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 로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주권은 국가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권력을 말하며 대내적으로는 최고의 절대적 힘을 가지고 대외적으로는 자주적 독립성을 가진다. 
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우리 국민이다.

국민이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고 나라의 미래가 좌, 우 된다고 할 것이다. 오는 4월 15일(수)은 오전 6시 부터 오후 6시 까지 제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거일 이다.

우리들이 평소 생업에 전념해야 하기에 우리 대신 일을 해줄 일꾼을 뽑는 날 이다. 우리가 투표를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라의 주인으로서 권리를 행사하고 주권자로서 존재의 가치를 확인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과 행복, 내일을 위해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해 줄 가장 좋은 일꾼을 뽑는 날이 바로 선거일이다.

국회의원 300명(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을 선출하는 총선일이 불과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에 선출되는 국회의원은 2024년 5월 29일 까지 4년 동안 우리 의사를 대변해서 나라의 일을 해야 할 우리들의 머슴들이다. 머슴을 뽑는 우리의 마음가짐은 우리들의 일꾼이 되고자 출마한 후보자의 각오와 같이 경건하고 결연한 자세로 일꾼을 뽑아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부터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한 만 18세 이상의 우리 아들딸들이 첫 투표를 하게 되었다. 나는 생애 첫 번째 주권행사를 하게 된 자랑스런 우리 자녀들에게 다음 몇 가지를 참고해서 꼭 투표에 참여 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청년들의 의지와 신념에 의해 발전되어 갈 것이기 때문이다. 

첫째, 후보자의 정책을 꼼꼼히 챙겨보기 바란다. 우리나라 선거는 선거 공영제에 의해 모든 선거비용을 국민의 세금으로 사용한다. 길가에 붙은 선거 포스터도 집에 도착하는 선거 공보물도 모두 우리 돈으로 만든 유인물이다. 어떤 후보가 어떤 의지와 목표를 가지고 어떤 일을 해나갈 것인가 하나하나 살펴보기 바란다. 그리고 그 정책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가?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를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경력과 능력의 검증이다. 후보자가 어떻게 살아 왔으며 어떤 경력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그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우선순위대로 실행할 수 있는 실력이 있는가를 따져봐야 할 것이다. 어떠한 일이든지 결국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사람에 의해 국가와 역사는 중단없이 발전되어 왔다. 정책과 공약, 능력과 경력을 보고 우리는 좀 더 이성적으로 우리의 일꾼을 선출해야 할 것이다.

하나를 덧붙이자면 후보자의 인격과 품격이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인인 유권자를 섬기고 예의를 갖추는 그런 성실하고 겸손한 사람을 선출하면 좋겠다. 이 나라의 모든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복들이다. 공무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국민과 역사 앞에 겸손해야 한다. 우리의 역사가 고통스러웠던 것은 국민으로 부터 부여 받은 소중한 위임권한을 국민을 위해 바르게 쓰지 못했던 아픈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4월 15일 수요일, 우리 모두 마스크를 쓰고 안전거리를 유지 하면서 우리의 귀중한 한 표를 위대한 대한민국의 건강한 내일을 위해 꼭 투표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불평도 투표하는 자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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