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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당신은 “안녕하십니까?”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8.10.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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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만날 때마다 하는 인사가 안녕이다. 아마 안녕(安寧)이라는 말처럼 빈도수가 높은 말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안녕이라는 한자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사람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안(安) 자는 다 아시다시피 여자(女)가 집 안에 있으니 편하다는 뜻이다. 문제는 ‘편안할 녕(寧)’자다.

말은 쉽게 하는데 막상 한자로 쓰려고 하면 머뭇거리게 된다. 그러나 그 의미를 알게 되면 쉽게 기억할 수 있다. 寧(편안할 녕)은 ?(집 면) + 心(마음 심) + 皿(그릇 명) + 丁(씩씩할 정 또는 고무래 정)자로 구성된 글자다.

집을 지켜주는 장정(壯丁)과 그릇(皿)에 음식이 가득하니 마음을 내려놓고 편히 쉰다는 뜻이다. 요즘이야 먹을 것이 차고 넘치지만 예전에는 먹을 것이 워낙 부족해서 이런 인사가 나온 것이다. 안녕이라는 말에 배고픔의 슬픈 역사가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육신의 배고픔 보다 마음의 배고픔이 더 커지고 있다. 마

음도 허기가 지면 살아갈 힘을 잃게 되는 법인데, 주변을 돌아보면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삶을 살아가자. 그게 사람답게 사는 길이기도 하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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