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보7차 아파트 축제 위원회(위원장 허형채) 마을축제인 ‘송보7차 아파트 주민화합 한마당 축제’가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황금 반지를 찾아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저녁 늦게까지 정문을 통제하고 아파트 분수대 앞에서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펼쳐졌다.

일반적인 마을축제는 대행업체에 위탁하거나 지자체에서 주도해서 개최하는 것이 관행이지만, 송보7차 아파트 마을축제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이 직접 주관하면서 특색있고 품격있는 프로그램으로 모든 참여자가 흥겨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주민들이 만드는 축제라는 점이 특별하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송보7차 축제 위원회는 예산낭비로 지적되는 외부 초청가수나 이벤트 업체에 의지해 주최자만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주민들이 즐거워하고 기다리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프로그램으로는 아파트 가요제 예선과 마을 청소년들의 장기자랑을 뽐내고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체험부스는 종이접기 꽃 모빌 체험, 페이스 페인팅 체험. 슈링클스 체험. 이벤트 풍선 만들기, LED 전구 만들기 체험, 케릭터 머리핀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주민들의 재능분위기를 확산시키면서 부녀회의 먹거리 장터도 운영하는 등 100%주민 참여로 이뤄졌다. 특히 송보7차 주민화합 한마음 축제에는 관행·권위적으로 해왔던 각종 행사를 주민중심으로 바꾸고 불필요한 의전이나 인사말을 없애는 축제로 묵은 관행을 고치는 작은 실천으로 지역 축제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형채 축제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이 가족과 이웃과 함께 즐기는 마을축제로서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되어 기쁘다"며 "아파트 축제를 준비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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