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심이 없다면 애국심도 없다”는 명언을 남겨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준  설성 김종호 선생 23주기 추모식이 김종호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김정삼) 주관으로 지난 15일 광양우산공원에서 거행됐다.  정인화 국회의원과 정현복 시장, 송재천 의장과 시의원 등 내ㆍ외빈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추모식은 김종호 선생 서거 23주기를 맞아 선생의 강한 애향심을 고취하고 그가 보여준 업적을 후세에 알리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삼 이사장은 “선생께서 우리 곁을 떠난 지 23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고향을 사랑했던 살아생전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군 재직 시 고삽재 고갯길을 진두지휘 하셨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광양제철소 입지선정과 광양항 건설 정책 결정에 혼신의 힘을 다 쏟아 주신 덕분에 지금의 광양이 이 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 고 추모했다. 
한편, 지난 1994년 7월 25일(음력), 6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김종호 선생은 지난 1926년 광양읍 목성리에서 태어나 광양보통학교와 진도보통학교, 부산 제2상업학교, 서울상대, 육사를 졸업하고 육군 제26사단장, 전라남도 도지사, 건설부장관 등을 역임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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