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시즌 초반 5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온 뒤 리그 3승, FA 1승 등으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전남은 지난 2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강원 FC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8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전남은 이날 경기에서 강원을 2-1로 승리하며, FA컵 포함 4연승을 달성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전남은 이날도 최근 경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비슷한 전술로 강원을 상대했고 전략은 적중했다.
초반 이근호를 앞세운 강원에 고전도 했지만 전남은 후반에 들어서면서 허용준을 투입해 공격의 활기를 되찾았고, 후반 13분 자일의 골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자  일은 이번 골로 3경기 연속 골에도 성공했다.
이어 후반 22분 김영욱이 오른쪽 상대편 페널티 에어리어 측면으로 돌파해 올라오면서 수비를 제치고 슛을 날린 것이 골키퍼 손을 스치고 반대편 골대를 맞고 그물에 빨려 들어갔다.
이후 이호승의 선방이 펼쳐졌지만, 김승용에게 한골을 허용하며, 최종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전남은 4연승(FA컵 포함)을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은 지난 15일 인천을 상대로 3:1, 19일 FA컵 32강에서 전주시민축구단에 4:0, 22일 울산에는 5:0으로 승리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올 시즌 목표인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전남은 시즌 5연패로 비판을 받아왔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관중들의 반응도 바뀌고 있다.
특히 전남의 승리 반전과 분위기 터닝포인트에는 새로운 응원단 구성이 경기장의 분위기를 바꿨다는 평이다.
새로운 응원단은 기존 응원단 ‘워너드래곤즈’에 광양제철소 웃음나눔 재능봉사단 직원들과 YMCA 청소년 댄스동아리 학생 등 지역 단체를 연계된 응원단으로 체계적인 응원에 나서면서 구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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