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정치는 거리로 나온 백성들을 되려 집으로 돌아가 편히 쉬게 만드는 것인데, 어째 그 반대가 된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누가 저들을 길바닥과 광장으로 불러냈는가? 누가 저들 손에 촛불을 들게 했는가. 공자는 정치에 관심 있는 제자에게 이런 가르침을 주었다. 다섯 가지 미덕을 높이고(尊五美) 네 가지 악을 물리치면(屛四惡) 정치에 종사할 수 있다고. 다섯 가지 높일 것은 낭비하지 않고, 원망사지 않고,  탐욕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고, 사납지 않은 것이라 했으며 네 가지 악행은 학대,  포악,  재촉 그리고 인색하게 구는 것을 사악(四惡)이라 했다. 현 정부는 어느 것 하나 걸리지 않은 게 없다. 그래서 국민들 스스로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100만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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