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교환근무 중인 필리핀 까가얀데오로시 직원을 영어 강사로 활용해 직원을 대상으로 왕초보 영어교실을 운영했다. 외국어 교실은 시 직원들에게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필리핀 교환 공무원과의 폭넓은 교류기회를 통한 두 도시의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8월 11일부터 10월17일까지 10주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1시간씩 광양시 국제교류관에서 진행됐으며 20명의 공무원이 수료했다.
영어 강사는 올해 4월부터 광양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까가얀데오로시 공무원인 시모네트 사가랄(Simonette Sagaral)씨다. 시모네트 씨는 필리핀대학교를 졸업하고 까가얀데오로시 투자촉진국 근무 중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시행하는 K2H 외국지방공무원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광양시에 연수 파견됐다.
광양시와 까가얀데오로시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영어 기초회화를 강의함으로써 외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광양시가 필리핀과 교류 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시 관계자는 “국제화, 세계화 시대에 외국과의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자기계발과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한 광양시청 직원들의 외국어 배우기 열풍을 기대한다”며, “교육 성과를 토대로 원어민 외국어과정을 차차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012년 10월 29일 까가얀데오로시(인구 140만, 필리핀 제2의도시)와 교류 증진을 위한 양 도시간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관광·경제·물류·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지속적인 교류·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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