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이동에 위치한 형제수산 왕새우 양식장

 ‘최초’라는 단어는 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그것이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음식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바야흐로 9월 제철음식 왕새우 시즌이다. 예전보다 조금은 풍족해진 탓이랄까? 왕새우 먹기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인근 지자체처럼 왕새우 양식과 소금구이만 전문으로 하는 곳이 형성돼 있어 이 시기에 어마어마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양식을 직접 하기 때문에 싱싱하고 가격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광양에서도 싱싱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왕새우를 맛볼 수 있다. 바로 ‘형제수산’ 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현재 출하에 이르기까지 숱한 어려움 이겨내고 당당히 왕새우양식장을 오픈한 강민경 대표 덕분이다. 광양시 도이동에 위치한 ‘형제수산’ 왕새우 양식장은 어렵게 양식장 허가를 받고 조성한 후 올해 4월에 새우 치어를 양식장에 넣어 지금까지 정성으로 키워 현재 출하가 한창이다.
 

▲ 갓 잡아올린 싱싱한 왕새우

 강 대표는 “남동생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새우양식을 시작하게 됐는데, 생각 이상으로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매일 아침 6시에 수온체크를 시작으로 새벽 2시 산소 체크까지 쉴 틈이 없었다”며 “지금은 남동생은 물론, 남편과 딸들, 아들까지 온 가족이 자기 일을 하면서 틈틈이 도와주고 있어 든든하다”고.

 무엇보다 형제수산의 왕새우 양식장이 다른 양식장과 가장 차별화되는 것은 무항생제로 키워낸다는 것이다. 유용미생물 효소라고 각광받고 있는 EM발효액을 물에 희석해서 물 오염을 방지해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첫 양식업이긴 하지만 EM발효액을 이용한 물 오염 방지도 한계가 있다. 그 시점에서부터는 여느 왕새우 양식장처럼 항생제를 사용해야 될지도 모르지만,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항생제 부분을 최대한 지양하는 방법으로 왕새우 양식을 할 것”이라고 솔직한 면도 보여주면서 소비자의 신뢰를 중요시 했다.
 

▲ 형제수산 왕새우 양식장 위치도

 형제수산의 왕새우 가격은 직접 방문하거나 주문 구매해 봐야 ‘아~저렴하구나’ 라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쉿! 포장판매와 전국 어디든 택배가 가능하다.

 위치는 광양시 도이동 218-1번지로, 도이동이 생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내비게이션이나 핸드폰 내비에 주소만 입력하면 방문하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길찾기: 광양시 도이동 218-1
대표전화: 010-3481-3121 
           061-772-8400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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