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일,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합창단을 만들어  ‘광양시여성합창단’으로 출범했는데 이들이 모인 자리는 언제나 향기로운 꽃을 피워내는 천상의 노래가 있다. 사랑의 하모니로 새롭게 희망을 노래하는 광양시여성합창단을 만났다.

광양시여성합창단을 찾은 날, 광양시 문화원 2층 연습실은 화음을 적절하게 배정하기 위한 오디션이 있었다.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비목, 추억의 노래를 들으며 그들만의 특별한 화법 속에 빠져들었다.
“저희 합창단은 노래 잘하는 사람이 오는 곳이 아니라 노래를 좋아해 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기초부터 하나하나 지도하고 있어요. 지휘자의 열정에 금방 매료되고 정확한 화음을 낼 수 있는 것이 광양시여성합창단 자랑입니다.”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광양시여성합창단, 여러 가지 사정으로 2개월의 공백이 있어 잠시 멈칫거렸지만 노래를 사랑하는 이들은 다시 한번 사랑의 하모니로 광양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하겠다고 뭉쳤다.
“강재수 지휘자를 어렵게 영입해 그동안 사정으로 인해 쉬고 있던 단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마주보고 노래하며 다시 행복한 세상을 노래합니다.”
김재숙 단장은 노래가 아니었으면 도저히 만날 수 없는 관계인데 사랑의 하모니로 하나가 됐다고 자랑했다.

단장과 임원진들의 권유로 어렵게 승낙했다는 강재수 지휘자, 그는 예쁘게 노랠 부르지 말고 웃으며 즐겁게 부르라고 주문했다.
“웃으면서 노래하면 노래가 잘 됩니다. 또 떨리면 웃으십시오. 노래는 표정에 따라 목소리가 달라집니다.”
강재수 지휘자는 가정에 돌아가서도 즐길 수 있는 노래를 지도해 마음으로 노래하는 합창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에게 특별 손님으로 노래를 청하는 여성합창단, 웃으면서 노랠하면 잘 할 수 있다는 얘길 들었던지라 떨려도 웃으면서 비목을 부르며 그들과 함께 했다.

인생을 살면서 좋아하는 사람 서너 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는데 합창단원들은 너나없이 어우러져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니 인생이 더없이 풍요롭게 느껴졌다. 박윤희 단원은 노래는 삶의 활력소가 되며 노래는 못하는데 사람들이 좋아 연습하는 날은 즐겁고 행복한 날이라며 활짝 웃었다.

언제나 가입 환영이며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광양시여성합창단은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광양문화원 2층에서 연습한다. 새롭게 변화하는 광양시여성합창단의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하모니 기대해 본다.

길찾기:  광양읍 매천로 829(광양문화원)
대표전화: 010-4643-1900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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