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단행된 전남도 3급 이상 공무원 인사에서 광양부시장(3급)에 문동식 광양경제청 행정개발본부장이 내정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임기 2년이 된 목포·여수·순천부시장을 교체하기로 하고 이인곤 해양수산과학원장을 목포부시장, 최종선 경제과학국장을 여수부시장, 천제영 동부지역본부장을 순천부시장, 문동식 광양경제청 행정개발본부장을 광양부시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문동식 본부장은 해남 출신으로 광주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79년 1월 7급 공채로 공직에 임용된 후 1988년 1월 전라남도 광양지구출장소 건설과 용지계장으로 광양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문 본부장은 서기관 승진 후 전라남도 문화예술과장과 전라남도 동부출장소장, 신안군 부군수와 정책기획관, F1대회조직위 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신태욱 부시장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광주전남연구원에 파견됐으며, 이번 광양부시장 교체는 인사 하루 전날 정현복 광양시장이 전남도에 직접 요구했고, 이는 광양시 공무원 노조가 신 부시장의 교체를 강력히 건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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