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은근한 정이 있는 사람이 좋고 음식도 입맛에 익숙한 고향의 맛에 정이 느껴진다. 그래서 때론 화려함보다 소박함이 더 편하고 아름답다. 음식도 예외는 아니다. 어느 날은 칼칼한 음식부터 거나한 음식을 먹고 싶은가 하면 때론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소박한 곳을 찾고 싶을 때가 있다.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날 식당은 휴식이 필요한 점심시간에 어떤 메뉴라도 짧은 시간에 빨리 식사를 하고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주문한 후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해서 좋다.

친정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은 박미숙 사장, 그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갈치조림과 정어리 쌈밥이다. 직접 채취한 국산 고사리를 듬뿍 넣고 감칠맛 나는 육수로 만들어 맛이 일품이기 때문. 그 맛은 단백하고 깔끔하고 감칠맛이 난다.

 “깨끗한 것은 기본이고 친절, 신뢰, 맛 모두 갖추어져야 제대로 된 음식점이며 손님이 잘 먹고 간다는 인사가 바로 이익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음식을 정성껏 집 밥처럼 맛있게 손님들께 내놓습니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하는 박미숙 사장, 그는 김치, 다양한 밑반찬 등은 직접 만들며 고사리 등 모든 재료는 100% 국내산을 고집하고 있다.

친정 어머니의 손맛처럼 정감이 가는 좋은날 식당 메뉴는 낙지볶음 대, 중, 소, 생선구이 1만원, 갈치조림 1만2천원, 정어리쌈밥, 청국장 8천원, 김치찌개, 된장찌개 7천원, 주문예약 메뉴로 삼겹살, 오리로스, 백숙이 있다. 계절메뉴는 물메기탕, 새조개샤브샤브, 정통 막걸리를 발효시켜서 만든 서대회, 계절 보양식 장어탕 등이 있다.

 “행복한 마음으로 만든 음식이 좋은 음식이며 좋은 음식은 손님이 먼저 알아차립니다. 좋은 재료에 만드는 정성을 더하면 구수하고 진한 맛이 나기 때문에 한번 다녀가시면 단골 고객이 됩니다.” 봉사활동과 사회활동을 주로 해왔던 박미숙 사장, 퍼주기 좋아하고 사람 좋아해서 음식업을 한다는 그는 식당 하기 전에도 많은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더불어 살았던 인심 넉넉한 사장이다.

편안하게 맛있는 집 밥을 먹고 싶다면 좋은날 식당을 추천한다. 좋은날 식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 위치는 광양만 상공인회 1층에 있다.
                                

길찾기: 광양시 사동로 97 
대표전화: 061-791-7177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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