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의 선샤인 팝오케스트라 단원들,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그들이 연주하는 음악은 특별하다. 광양뿐만 아니라 지역의 모든 행사에 함께 하는 선샤인 팝오케스트라를 취재했다.

“친숙한 팝음악은 물론이고 다양한 장르의 가요를 연주하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선샤인 팝오케스트라는 섬진강문화축제, 매화축제, 서천변 등에서 시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고 순천 아고라 연주와 구례 산수유 축제, 섬진강 벚꽃 축제 등 다양한 곳에서 음악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33명의 단원들과 음악을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함께 하겠다는 박철현 (사)한국관악협회 광양시지부장, 그는 배우고자 하는 열의만 있으면 선샤인 팝오케스트 단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색소폰, 트럼펫, 클라리넷, 플릇, 기타 등 8가지 악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선샤인 팝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광양시민들입니다. 정기연주회는 매년 10월의 마지막 날 밤 광양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펼치고 있습니다.”

선샤인 팝오케스트라가 구성된 지는 3년 됐다. 단원들은 80%가 아마추어며 전문적으로 음악을 하는 프로도 있다.
“10년 이상 음악을 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취미가 직업이 될 수 있으며 악기는 1년 정도 열심히 하면 따라 할 수 있고 초보도 어렵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순천 호수공원에서 공연이 있다며 열심히 연습하던 선샤인 팝오케스트 단원들, 그들은 좋아서, 즐거워서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선샤인 팝오케스트라는 본인이 좋아하는 악기를 선택해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국악팀들과 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 음악과 서양 음악이 어우러지면 환상적인 공연이 될 것입니다.” 박철현 지부장은 시민과 화합하는 음악, 시민과 하나되는 음악을 위주로 공연하겠다고 한다.

선샤인 팝오케스트라는 본인 악기를 지참해야 한다. 직장인들이 많아 매주 일요일 5시에서 7시까지 연습하며 매주 화요일은 연습을 겸한 개인 레슨을 하고 있다. 수강료는 10만원이다.
동호인들이 즐거워서 좋아서 하기 때문에 공연 시 모두 동참하는 것이 뿌듯하다는 박철현 지부장, 37년을 음악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는 대학에서 클라리넷, 색소폰을 전공했으며 광양평생교육관에서 색소폰과 플릇 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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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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