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를 좋아하다 보니 이 길로 들어선지 20년 됐다는 이인선 대표, 그는 한지가 좋아 한지공예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이인선 대표는 각종 공예전에서 특별상, 특선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한지공예 전문가다. 전주전통공예대전한지추천작가, 전주한지문화축제운영위원, 한국수공예협회 수석지도사로 있는 그는 영호남 공예품 교류전, 김대중꽃박람회 전시, 광주시청 갤러리홀 전시, 문화원 전시 등 다양한 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지는 무한한 매력이 있어요. 똑같은 작품을 만들어도 만드는 사람 성향에 따라 느낌은 전혀 달라요. 예전에는 한지만 가지고 작품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도자기, 대나무 등에 창작을 해서 작품을 만들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작품이 나오며 실용성 또한 매우 좋고 한지로 만든 모든 작품들은 혼이 불어넣어져 느낌이 살아있습니다.”

아이디어가 곧 생명이라는 한지공예, 끊임없는 창작작품이 바로 한지공예며 아이디어에 따라 실생활과 접목되고 같은 작품이라도 약간만 다르게 하면 전혀 다른 작품이 나오는 즐거움이 바로 한지 공예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이한지 느낌은 수강생이 많다. 직접 만들어 집을 꾸미는 주부들이 많기 때문이다. 1주일에 2번 2시간 수업을 하는데 개인지도로 이뤄진다. 수강료는 6개월에 10만원, 재료비는 본인부담이다. 수업시간은 10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수강생 시간에 맞춰 수업을 한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지도하기 때문에 6개월 정도면 대작을 만들 수 있다. 광양교육지원청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협약기관인 이한지 느낌은 재료비만 받고 일일 체험도 하고 있다.

이제 한지라면 종이라는 개념을 버리자. 한지 양말, 한지수의, 한지 옷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출시했는데 빨아서 다시 신고 입을 수 있도록 실용화 되어 있다. 따라서 한지 공예가 이제 공예가 아니라 실생활이다.

광양은 한지가 너무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는 그는 앞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한지 사랑 붐을 일으키겠다고 한다.
“지난해 6월 광양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이한지 느낌전을 열었습니다. 다양한 작품들을 보고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 행복합니다. 한지로 이런 것도 만들 수 있냐고 깜짝 놀라더군요. 한지공예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무궁무진합니다.”

어떤 작품을 만들어 보여드릴까 하는 구상으로 하루하루가 즐겁다는 이인선대표, 그는 한지 가구 제작 및 실내인테리어, 다양한 한지 등 제작, 취미반과 전문가 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이한지 느낌은 광양읍 광양원예농협 인서지점 옆에 위치해 있다.
                   
길찾기: 광양읍 인서중앙길 27
대표전화: 793-4998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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