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3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무대에 올려졌다.
‘제1회 영웅봄음악 大축제’, 언뜻 들어보면 그냥 일반적인 축제일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영웅의 봄은 특별한 사람들이 모여 특별하게 꾸민 무대다.

영웅은 지난해 9월 아동복지시설로 개소됐다. 가난하고 어려운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어 밝고 당당하게 사회의 일원을 만들겠다고 영웅을 개소한 서혜경 영웅지역아동센터 대표, 그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영웅의 봄축제를 준비했다.

이번 영웅 봄축제는 영웅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주축이 되어 열었지만 고마운 주위 분들의 출연이 있어 더 빛났다. 영웅예술학원생들의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 문광임, 서혜경, 장경옥 트리오의 위대한 약속, 광양시음악협회 테너 안동순, 소프라노 정은선님의 가족을 위한 노래, 가수 나광진님의 특별출연도 영웅의 봄축제를 더 빛내줬다.

또 광양여중 현악단들의 현악합주와 광양여중 사제동행동아리 꿈꾸는 무지개,
광양여중 댄스동아리 팀의 공연은 교감선생님과 선생님,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꿈꾸는 무지개를 만들어 가는 것을 보면서 밝고 맑게 아이들이 자랄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았다.

2부로 나뉘어서 열린 이번 공연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연주는 물론 특별 출연진들까지 모두 희망을 노래했고 사랑을 노래했다. 아동양육시설이라면 소외되고 어두운 그림자를 연상하는 것은 이제 옛말, 광양시가 지향하는 양육하기 좋은 도시는 영웅봄음악 大축제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영웅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서혜경 대표는 울고 있는 어린아이들 안아주는 보금자리, 사랑에 목마른 아이들의 보금자리, 상처받은 아이들이 치유될 수 있는 보금자리로 가꿀 계획이란다.

영웅지역아동센터는 광양 서천변에 자리하고 있으며 오는 12월12일(월) 두 번째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베토벤이 장애를 이겨내고 만든 곡인 영웅이 위대한 음악가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처럼 영웅의 아이들 모두 위대한 아이들의 주역이 되기를 바라본다.

길찾기: 광양시 광양읍 서평9길 8
대표전화: 061-761-1610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