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0억원이 투입된 태금교가 완공되며 지난 24일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한 태금교가 개통됐다. 광양시는 태인동과 금호동을 잇는 태금교가 지난 2012년 8월 가설공사를 시작한 이후 3년 8개월 만에 완공되어 24일 오전 11시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태인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태금교’는 450억 원을 투입해 설치한 교량으로, 총연장 215m, 폭 28.5m의 규모로 만들어졌다.

 또, 교량 보행로 중간에 포토존을 설치해 광양만의 풍광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으며, 야간에는 조명등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화려한 야경을 선사하면서 이순신 대교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규 투자 사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업비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전액 지원함으로써 민·관·기업의 화합과 상생은 물론 광양시와 포스코간 끈끈한 유대 강화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장영부 산단조성과장은 “태금교는 광양제철소와 태인국가산업단지를 실질적인 하나의 단지로 묶을 수 있는 산업창출형 교량으로써 광양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며, “교통량 분산과 물류비 절감은 물론 경남지역 산업단지와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돼 광양항의 물동량 증가와 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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