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남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가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쿨맵시 홍보에 나섰다.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는 15일 오전 중마동 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쿨맵시 및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작하며, 쿨맵시(시원한 옷) 입기,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줄이기 등을 시민들에게 홍보한다.
쿨맵시는 시원하고 멋스러운 ‘쿨(Cool)’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가 결합된 신조어로 시원하면서도 예절과 건강, 패션까지 고려한 옷차림을 뜻한다.
쿨맵시 옷차림으로는 넥타이를 매지 않거나 재킷을 입지 않는 것 등이 대표적이며, 노타이의 경우는 일반셔츠보다 뒷깃이 긴 노타이용 셔츠를 입어 단정한 모습을 유지 할 수 있다.
여름철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약 2℃의 피부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냉방 사용을 줄이면서도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의류를 선택하는 것도 체감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관계자는 “쿨맵시를 착용하면 피부온도를 약 2℃ 낮추는 효과가 있어 가정이나 직장에서 자연스럽게 냉방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름철 실내온도를 낮추고 장시간 생활하면 두통, 어지럼증, 피부건조증 등의 냉방병 증세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방온도를 26~28℃로 맞추어 실내외 온도차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광신 대기환경팀장은 “여름철 쿨맵시 실천 운동으로 직장 내 사무실은 물론, 냉방기 가동이 많은 각종 회의나 행사에서도 쿨맵시 입기를 적극 실천하여 냉방비 절약, 냉방병 예방, 온실가스 감축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거리 캠페인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는 광양시청 현관에서 냉감소재를 원단으로 제조한 여름철 운동복, 잠옷 등 쿨맵시 의류 판매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의류판매행사의 판매수익의 일부는 사회복지시설에 의류 등 현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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