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사계절 꽃과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다양하고 특색 있는 ‘동·서천 둘레 꽃길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까지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동·서천 8.2km의 구간, 법면 3만7322㎡의 면적에 하천 생태 환경 여건에 맞는 둘레 꽃길과 계절별 테마 화단을 설치하게 된다.
올해는 5억여원의 들여 동·서천 법면과 나대지 등을 중심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꽃댕강 외 9종, 50만본을 식재하여 계절별 테마정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둘레꽃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꽃 식재가 완료된 공설운동장 옆 산책길 주변으로는 현재 메리골드, 칸나 등이 활짝 피어 관광객과 산책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용강교~계곡교 600여m 법면에 감국을 식재하였고, 광양교에서 신도마을 입구에 이르는 500m 구간에도 꽃무릇 등을 식재하여 서천변의 가을철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곳 산책로를 즐겨 이용하는 주민은 “자갈과 잡초만 무성했던 이곳이 다양한 꽃길로 만들어지면서 나비가 날아드는 공간이 되어 요즘 우울한 소식들만 전해지는데 꽃들을 볼 때마다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김영배 도시농업팀장은 “작년까지 가로화단 위주로 조성했던 공간을 올해부터는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며 “하천부지내 꽃길조성을 통해 주민에게 힐링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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